
SK '사회적 기업가' MBA 10주년…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일궈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으로 출범한 사회적기업가(KAIST SE) MBA가 15일 10주년을 맞았다. KAIST SE MBA는 SK그룹 지원으로 지난 2013년 3월 사회적기업가 양성 석사과정으로 출범했다.
SK그룹과 KAIST에 따르면 2022년말까지 지난 10년간 SE MBA 졸업생은 총 153명이 배출됐다.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업사이클링, 탄소저감, 친환경 패션·식품, 헬스케어, 지역재생, 청년 금융 등 환경 및 사회혁신 분야에서 창업한 SE는 모두 144개로 나타났다.
SK가 이중 60개 SE의 사업현황을 파악한 결과 2022년말 이들 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87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44개 SE의 전체 고용은 약 1,500명으로 추산됐다. 2019년 평균 1억7,500만원 수준이던 기업당 연매출은 2022년 약 7억원으로 성장했다.
또 졸업생이 창업한 전체 SE는 지난해까지 누적 168건, 총 800억원이 넘는 외부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SK는 매년 SE MBA 장학생 20명 전원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KAIST-SK 임팩트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해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MBA 커리큘럼 개설 및 교수진 양성, 사회적기업가 학술활동 등 연구 지원에도 나섰다.
이렇게 2년간 풀타임 MBA 과정을 통해 소셜 임팩트와 창업 교육 및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은 졸업생들은 더클로젯컴퍼니, 케어닥, 잇마플, 크레파스솔루션 등 대표 SE 창업에 성공했다.
SK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사의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s) 프로그램을 통해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향기내는 사람들 등 SE MBA 졸업자들이 창업한 회사에 총 31억원을 지원했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은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특화된 KAIST의 전문교육과 SK그룹의 자원을 활용해 SE 인재를 키우는 일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E MBA는 지난해 말 환경부가 후원한 KAIST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을 흡수해 소셜벤처, 녹색성장 과정을 운영하는 Impact MBA로 확대 개편했다. 학년 당 정원을 기존 20명에서 40명으로 늘리고 창업과정으로 입학하는 학생에게 SK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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