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 어록 캘리그라피. ⓒSK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 어록 캘리그라피. ⓒSK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SK그룹이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어록집을 선보인다.

SK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최종현 SK 선대회장 형제의 어록집 ‘패기로 묻고 지성으로 답하다’를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약 250개 대표 어록과 일화를 다루며 평생을 국가경쟁력 강화를 고민했던 두 회장의 유지가 어떻게 계승돼 SK가 재계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는지 조명한다.

SK그룹은 10개월에 걸쳐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발간물, 사사, 업무 노트 등 기록물 약 1만5,000장을 분석해 대표 어록 250개를 선별했다. 창업부터 선대회장 시기 1,500여장의 사진자료를 디지털로 복원해 대표 이미지 170장을 책에 담았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이라며 본인 세대 노력이 후대를 풍요롭게 한다"고 자주 말했다. 우리의 슬기와 용기로써 뚫지 못하는 난관은 없다며 맨바닥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군 임직원을 격려하는 최 창업회장의 모습이 어록집에 그려진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돈으로 사람을 살 수 없다. 마음을 주고 사야 한다"고 말하며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고 구성원의 복지 향상에 힘쓰기도 했다.

1973년 창업회장의 유지를 이어 받은 최 선대회장은 서양의 합리적 경영이론과 동양의 인간 중심 사상을 결합해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정립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삶과 철학은 기업의 발전에 머무르지 않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향해 있었다”며 “선대의 도전과 위기극복 정신이 앞으로 SK 70년 도약과 미래 디자인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록집은 비매품으로 대학·국공립 도서관과 SK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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