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21~24일 유연근무제, 고용 안정성 등 구성원 관심 의제 발표·토론 진행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SK그룹이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을 통해 구성원이 주도하는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 실천과 가속화 방안을 모색한다.

SK는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이천포럼 2023’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포럼 일정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SK는 포럼 기간 중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글로벌 산업지형 재편 등 최근 글로벌 핵심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한 SK는 구성원 중심의 ‘딥 체인지’ 실행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천포럼은 최태원 SK회장이 2017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으로 제안해 시작됐다. 그동안 국내외 석학 강연과 사내외 전문가 토론을 통해 ▲행복경영 ▲ESG ▲기술혁신 ▲파이낸셜 스토리 등 주요 경영 현안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막식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의 관계자, SK멤버사 협력사 대표 등 250명이 참석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외 활동 중인 최태원 회장,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최태원 회장은 마지막 날인 24일 직접 참석해 구성원들과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의 키워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을 통한 딥 체인지 실천”이라며 “딥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그 실천 주체인 구성원들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수석부회장은 “포럼에서 딥 체인지 실천 가속화를 위해 의미 있는 논의와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제안들이 많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는 구성원들의 성장과 행복 추구와 직결된 ▲일하는 방식 혁신 ▲구성원 미래역량 확보 ▲평가·보상 방식 등이 선정됐다. 또한 ▲커스터머 스토리 ▲글로벌리제이션 ▲이사회-구성원 소통 제고 등 SK 경영시스템 2.0 실행을 가속화하는 방안들도 깊이 있게 논의한다. 커스터머 스토리는 먼저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 관점의 언어로 소통하는 SK그룹의 변화 방향이다. 

SK 관계자는 “올해 이천포럼에서 수렴할 구성원 목소리와 혁신 방안 등은 앞으로 계열사별로 최적화해 비즈니스와 일하는 방식의 딥 체인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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