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13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13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

13일 전남도청 광장서 시승식·상담 가져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SK그룹이 가정과 학교 밖으로 내몰린 위기청소년 자립을 돕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SK그룹은 13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광장에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을 갖고, 이 지역 위기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시승식 행사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지역 청소년 등이 참석했다. 

이날 SK그룹은 8억원 상당 상담버스 5대를 지원했다.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이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이 많아져 직접 찾아가 상담을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상담버스는 도서·벽지는 물론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와 학교, 청소년 밀집지역 등을 찾아간다. 버스에는 청소년상담사와 지도사가 탑승해 상담을 벌인다. 가상현실(VR) 체험과 성격유형검사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핸드폰 충전기, 와이파이, 간식 등 물품도 구비할 방침이다. 

이번 상담버스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정신협의회(ERT)의 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위기청소년 자립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 사업에는 SK그룹, 신한은행, 이디야커피가 함께 참여했다. 위기청소년은 보호자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등을 말한다. 

▲조경목(오른쪽 앞) SV위원장과 김현숙(왼쪽 앞)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 행사 뒤 버스안에서 환담하고 있다. ⓒSK
▲조경목(오른쪽 앞) SV위원장과 김현숙(왼쪽 앞)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 행사 뒤 버스안에서 환담하고 있다. ⓒSK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경기 군포시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을 직접 찾아 “위기청소년이 문제아라는 편견 등 사회적 인식 때문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SK그룹은 위기청소년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들에게 행복도시락 제공(3억원) ▲청소년 복지시설 인턴근무 등 맞춤형 일자리 제공(4억원) 사업을 벌여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운영에 힘입어 평소 상담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의 마음건강까지 세심히 살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경목 SV위원장도 “SK그룹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서 위기청소년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찾아주고 나아가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을 보태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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