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WC23 전시관 조감도. ⓒSK텔레콤
▲SK텔레콤 MWC23 전시관 조감도. ⓒSK텔레콤

- MWC 2023 개막 D-7…유영상·구현모 사업 파트너 확장 '온힘'

[SRT(에스알타임스) 이승규 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최를 일주일 앞두고 SK텔레콤과 KT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이는데 온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따로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고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 등의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

MWC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이며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구현모 KT 대표는 MWC에 참가해 미래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사업 파트너를 찾아나설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국내에 남아 리스크 해소를 지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MWC에서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AI·도심항공교통(UAM)·6G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Vision AI ▲AI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Location AI 솔루션 LITMUS 등 다채로운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I 생태계를 함께 꾸려나갈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아울러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함께 TMAP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ece) 기반 UAM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교통 경험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밖에 ▲차세대 5G 인프라 진화 및 6G 기술 ▲양자 활용 보안 기술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전시한다.

유 대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 자사의 AI 컴퍼니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MWC에서 디지털전환(DX) 기술력과 디지코(DIGICO) KT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이번 전시 주제를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로 잡았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KT 전시관은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DX플랫폼 존은 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및 '모레(Moreh)'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소개한다.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도 만날 수 있다.

DX영역확장 존에서는 금융(BC카드),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DIGICO 서비스를 선뵌다. 가상현실을 주제로 기업간거래(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개인용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DX기술선도 존은 로봇 플랫폼으로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이 가능한 '배송로봇' 실물을 공개한다. 전시관 방역을 위해 '방역로봇'도 운영된다.

구 대표는 오는 28일 '공동 창조의 시대'를 주제로 GSMA 이사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맡아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KT의 협력 사례를 발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전시 부스를 열지 않는 대신 사업 파트너 확장에 집중하고 미래 먹거리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과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 등 사업부 실무 임원들이 MWC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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