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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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시네마 무비싸다구 오픈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재춘언니’가 오는 31일 개봉과 함께 각계각층 인사들의 목소리를 담은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재춘언니’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꺼려했던 기타 기능공 ‘재춘’이 부당 해고를 당한 뒤, 문학,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문화 연대를 통해 복직 투쟁하는 모습을 그린 노동-예술 다큐멘터리 영화다.

공개된 ‘재춘언니’ 추천 영상은 노동 인권에 관심 갖는 다양한 관객들이 영화 관람 후 개선되지 않은 현실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리쳐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추천사가 담겨 있다.

먼저 주인공 임재춘을 모티프로 제작된 영화 ‘휴가’의 이란희 감독은 “최선을 다해 행복해지고, 끝까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려는 굉장히 존경할 만한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를 관람해야 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비정규 노동자 쉼터 ‘꿀잠’ 대표 김소연은 “우리 노동자들이 해고될 때, 왜 이렇게 싸우며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영화라며 한국 사회의 노동 인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남겼으며,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창근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힘들게 어렵게 삶의 공간을 마련해 가시는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가 말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이를 통해 누군가는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연구자 한상언은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영화”라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나갈 사회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내비쳤다.

노동-예술 다큐멘터리 영화 ‘재춘언니’ 추천 영상은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입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나갈 사회에 대해 끝없이 소리 내야 한다고 말하는 영화 ‘재춘언니’를 향한 지지와 응원의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밖에도 영화 ‘재춘언니’가 개봉 2주 차 관객과의 대화 라인업을 공개하며 독립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4월9일에는 오후5시에는 더숲아트시네마에서는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하종강 교수가 이수정 감독과 만난다.

권리찾기 유니온 김우 활동가의 진행으로 해고 노동자들의 현실과 노동 인권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또한, 4월10일 오후 1시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주인공 임재춘을 모티프로 하여 제작된 영화 ‘휴가’의 이란희 감독과 주인공 재복 역의 이봉하 배우가 이수정 감독과 만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재춘언니’ 2주 차 개봉 GV에서 관객들은 노동 인권의 현실과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를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화 ‘재춘언니’는 지난 29일부터 롯데시네마 무비싸다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티켓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독립영화 팬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재춘언니’는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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