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서울시

-3구역 GS건설-포스코건설 '2파전' 가능성…5구역 대우건설 단독 입찰 거론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주택가 일대를  정비하는 뉴타운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특히 노량진 뉴타운 3구역과 5구역은 사업시행 인가 이후 연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서울 도심에 재개발 부지가 많지 않은 만큼 대형건설사의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뉴타운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과 대방동, 상도동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사업으로 총 8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2구역(SK에코플랜트) ▲4구역(현대건설) ▲6구역(GS건설·SK에코플랜트) ▲7구역(SK에코플랜트) ▲8구역(DL이앤씨)은 시공사 선정이 완료됐다. 

1구역은 지난 6월 서울시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다만 1구역 조합이 사업시행인가를 2022년으로 계획하면서 시공사 선정은 연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노량진1구역에 2,99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구역은 노량진뉴타운 면적의 30%((13만2,131㎡)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의 참여가 거론되고 있다.

3구역 조합은 연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3구역은 7만3,068㎡ 면적으로 1,012가구 규모의 사업지다. 지난 2월 사업시행인가 후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2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3구역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와 연계해 5구역과 1구역 등 노량진 뉴타운 사업 참여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도 “노량진 3구역을 주요한 입지로 바라보고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조합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구역은 3만8,017㎡ 부지에 727가구 규모가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5구역 조합은 지난 6일 입찰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입찰마감을 오는 16일로 연기했다. 

5구역은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적극 참여의사를 밝히며 양강구도가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7월 22일 현장설명회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참가하지 않았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GS건설과 DL건설, 쌍용건설 등 총 4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다만, 5구역은 현재 대우건설이 두 차례 수주의지를 밝힌 데다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면서 단독 입찰이 거론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량진 5구역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조합의 요구가 있다면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의 적용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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