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차익 위한 안전자산 선호심리”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4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30원 대로 떨어져 달러 값이 저렴할 때 환차익을 노리고 안전자산 확보를 해두려는 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주요 은행 5곳의 달러예금 잔액은 22일 기준 551억2,200만 달러다. 이는 9월 말과 비교해 40억9,200만 달러 늘어난 액수다. 증가폭만 놓고 보면 원화 기준으로 약 4조6,000억 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를 두고 은행권은 달러 가치가 낮을 때 미리 달러를 사서 예금해 두려는 기업의 움직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 변동에 따라 환율이 낮을 때 외화예금 잔액이 증가하고, 환율이 높을 때 차익 실현 목적으로 잔액이 감소하는데, 현 시점에 이런 투자심리가 발동했단 것이다.
또 원·달러 환율 급락 속 수출 기업들이 달러 매도 타이밍을 놓친 점도 달러예금 잔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설명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달러예금 증가는 결국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발동한 것인데, 개인보다 증권사를 포함한 기업들의 외화 예금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율이 최근 상당히 크게 하락하다 보니 달러를 가진 사람들이 팔 타이밍을 놓쳐서 못 팔고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환율상승 기대감에 환차익을 노린 개인 투자수요도 이런 현상에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달러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했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받는 금융상품”이라며 “달러 가치가 오르면 손쉽게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데다 따로 세금도 붙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투자 수단으로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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