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고 싶은 제품은 'LG 스타일러'"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유통가 11월 쇼핑 대목을 앞두고 온라인쇼핑 고객 5명 중 1명은 100만원 이상 지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내 온라인 유통업계 1위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실시한 쇼핑 계획 설문 조사 결과 옥션 방문 고객 1만 8984명은 이같이 답했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내달 '빅스마일데이' 예상 지출 규모는 ▲100만원 이상(18%) ▲50만~100만원이하(23%) ▲30만~50만원(26%) ▲10만~30만원(28%) ▲10만원 이하(5%)로 각각 응답, 전체 응답자 67%는 30만원 이상 지출한다고 했다.
지난 5월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진행한 설문에서는 30만원 이상 지출하겠다는 비중이 60%였다. 100만원 이상 쓰겠다는 응답은 9% 불과했다. 이는 예상 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인데 유통가 할인이 집중되는 11월 쇼핑 대목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제품군 별로 할인 행사 때 꼭 사고 싶은 제품도 물었다. 가전·디지털에서는 4명 중 1명이 ▲무선청소기(25%)를 꼽았다. 이어 ▲무선이어폰(14%), ▲냉장고(13%) ▲의류관리기(12%) 순이었다.
가구·인테리어 품목에서는 재택근무와 휴식 질을 높여주는 품목이 인기였다. ▲안마의자(26%) ▲사무용 의자(17%) ▲숙면베개(17%) ▲리클라이너(13%) ▲조명가구(12%) ▲모션베드(6%) 순으로 응답했다.
식품·생필품 카테고리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위생용품, 생필품 수요가 컸다. ▲마스크(20%)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화장지(18%) ▲유산균(16%) ▲즉석밥(14%) 등도 인기였다. 할인폭이 큰 행사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목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패션·잡화 군에서는 집콕 트렌드를 반영한 원마일웨어, 보복소비 영향 등으로 명품 선호가 두드지면서 ▲스포츠웨어(38%) ▲명품가방(15%) ▲운동화(14%) ▲패딩·플리스(14%) 순으로 조사됐다. 뷰티 제품은 색조보다는 기초화장품이 강세였다.
빅스마일데이에 가장 사고 싶은 제품을 딱 하나만 고르라는 주관식 질문에는 ▲LG 스타일러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외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LG 코드제로 ▲삼성 그랑데 건조기 ▲구찌 가방 ▲애플 아이팟 ▲닌텐도 스위치 ▲쿠쿠 압력밥솥 ▲다이슨 에어랩 ▲나이키 운동화 등이 톱 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동 이베이코리아 영업기획실장은 "소비자들이 무조건 값싼 제품만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비싸더라도 품질과 만족도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구입하기를 원한다"며 "올해 빅스마일데이에는 이처럼 소비자 눈높이가 반영된 제품을 히어로 아이템으로 선정,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는 내달 1~12일 진행할 예정이다. G마켓과 옥션, G9에서 동시 진행, 기간 중 3회에 걸쳐 최대 4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회원은 가입과 동시에 행사 관련 혜택을 모두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