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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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인의 배우, 세계 문학을 읽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외 지음 | 강명수 외 옮김 | 문학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 238쪽 | 79,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명작 문학작품과 인기 배우들의 콜라보를 통해 깊은 감동을 전하는 ‘100인의 배우, 세계 문학을 읽다’가 출간됐다.

이 오디오 북에는 영화계와 TV 그리고 연극·뮤지컬계에서 활약하는 유명 배우들이 참여해 세계 명작 단편 소설 100편을 낭독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부터 고대 페르시아의 압둘라 이븐 알 무카파까지 전 세계 작가의 문학 단편을 모았다. 

문학 사조에 있어서는 사실주의, 낭만주의, 자연주의부터 초현실주의,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모더니즘까지 아우른다. 또 장르로는 공포, 탐정, 심리, 연애, 환상 소설에 사소설, 동화까지 다채롭게 다룬다.

대표적으로 빅토르 위고의 ‘가난한 사람들’(강부자), 프란츠 카프카의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황정민), 너새니얼 호손의 ‘큰 바위 얼굴’(이석준), 다자이 오사무의 ‘피부와 마음’(백현주), 앙드레 지드의 ‘탕아 돌아오다’(박중훈), 생텍쥐페리의 ‘어느인질에게 보내는 편지’(박성웅)를 비롯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우스운 사람의 꿈’(기주봉), 알퐁스 도데의 ‘별’(유준상), 압둘라 이븐 알 무카파의 ‘왕과 판자 새’(고두심), 조지 오웰의 ‘코끼리를 쏘다’(정우성), 케이트 쇼팽의 ‘데지레의 아기’(이영애),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아기 예수’(김혜자) 등 동서양 대문호의 숨겨진 보석 같은 단편들을 담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내 독자에겐 생소하지만 문학사적 큰 발자취를 남긴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타티야나 톨스타야, 슈테판 츠바이크, 딩링 등의 작품도 함께 수록했다.  

98시간 34분 분량의 오디오 파일을 USB에 담았으며, 오디오 북 수익금 중 낭독자 인세는 참여 배우 명의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되어 중증 질병을 앓고 있는 연극인의 의료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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