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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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이 잘못됐습니다

■ 알렉스 지음 | 반려동물 | 페이스메이커 펴냄 | 288쪽 | 17,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이제 반려견은 더 이상 일방적인 유희의 대상으로만 여겨지지 않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동물을 대하는 애정의 표현법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애정표현과 관리는 자칫 개에게 스트레스와 고통을 줄 수도 있다. 동물의 문제행동에서 대부분 이런 문제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반려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하고 깊은 교감을 할 수 있는 훈육법을 담은 도서 ‘훈련이 잘못됐습니다’가 출간됐다.

EBS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말썽쟁이 개들의 행동이 사실 주인의 훈육 방식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간단한 트레이닝만으로도 확연히 달라진 상황을 보여준다. 따라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견주의 행동에도 주목해야 한다.

‘훈련이 잘못됐습니다’는 반려견과의 소통에 서툰 예비 견주들을 위한 실전 훈육 훈련법을 담았다. 흔히 문제행동으로 여기는 대부분의 행동은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거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제대로 된 반려견 훈련을 할 수 없고, 서로 교감을 원활히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반려견이 보내는 감정신호를 읽고 올바른 행동을 강화하는 방법을 사용해야한다. 이렇게 교육하면 효율적으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반려견 트레이닝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초원리부터 서열에 대한 오해, 개의 소통 방식과 감정신호 읽는 법, 보상을 통해 원하는 행동을 강화하는 긍정 강화 트레이닝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반려 생활을 올바르게 시작하기 위한 이해를 담은 첫 장을 시작으로 반려견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전반 사항에 대해 4장까지 이어간다.

반려견의 언어를 이해하고 이들이 가진 두려움과 불안의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한편 포악한 공격성의 원인까지도 명쾌히 풀어주는 내용을 담았다.

‘크레이트 교육’, ‘매너 있게 산책하기’ 등의 내용은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QR코드를 삽입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알렉스는 북미와 미국에서 10여 년 이상 반려견 행동을 교육받고 연구해온 전문가다. 전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동물 트레이닝 아카데미인 KPA에서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디스크독 월드 챕피언십인 스카이하운즈의 국제심판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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