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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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구석 인문학 여행’

■ 남민 지음 | 교양 인문학 | 믹스커피 펴냄 | 272쪽 | 17,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여행이란 고품격 문화생활이자 평생교육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여행서 ‘방구석 인문학 여행’이 출간됐다.

이 책은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나아가 인문학적 고찰과 여행지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자들에게 보다 넓은 시각을 선사한다.

인류 문화를 연구해온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함과 동시에 그곳의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숨겨졌던 의미도 깨닫게 된다. 여행이 주는 여유로움과 함께 인문학적 지식으로 채우길 바라는 독자들이라면 주목해 볼 만하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도서의 1장은 역사 이야기로 인문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2장은 인물 이야기다. 각 지역을 상징하는 인물을 소개하고 그 인물이 걸었던 곳을 함께 거닐며 삶을 성찰해본다.

3장에서는 자연이 주는 가르침과 대해 생각해본다. 고창 청보리밭, 예천 회룡포 등의 여행지를 통해 인간은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배워나가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독일 중세마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남해 독일마을 등 흥미로움을 담고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 남민은 인류 문화사를 연구하는 작가다. 서양 미술사와 서양 음악사, 관광을 공부한 그는 우리나라 문화 관광 자원의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저서로는 ‘논어 여행’, ‘조선의 유토피아 심승지를 걷다’ 등이 있다.

다수의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와 함께 집필 활동에 몰두 중인 저자는 이 책과 관련해 “여행 자체가 여정”이라며 “눈길 닿는 모든 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자신의 생각을 새롭게 적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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