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 ⓒ농협금융지주
▲손병환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 ⓒ농협금융지주

- 오는 20일, 자격검증 및 인터뷰 실시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17일 차기 농협은행장에 손병환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오는 20일 오전 다시 회의를 열고 자격검증과 인터뷰를 실시한 뒤 손 부사장을 최종후보로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후보가 선정되면 24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농협은행장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손 부사장은 1962년생 경남 진주 출신이다.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 겸 경영기획부문장을 맡고 있다.

임추위는 이날 차기 농협금융 회장 선임 작업에도 착수했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규범에 따라, 내부 경영승계 절차 개시 시기는 임기 만료 40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 김광수 농협금융 현 회장은 4월 28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날 열린 임추위에서 김 회장의 경영승계 절차가 개시됐고, 차기 후보군이나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추위에서는 임기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3명에 대해서도 연임을 추천했다. 이준행‧박해식‧이기연 이사의 임기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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