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CE부분장(사장)이 29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진행된 '삼성 그랑데 AI' 미디어데이에서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분장(사장)이 29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진행된 '삼성 그랑데 AI' 미디어데이에서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현석 사장, “비스포크 이후 국내 냉장고 시장 15% 성장”

- 올해 상반기 내 프로젝트 프리즘3 공개 예정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이 자사의 프로젝트 프리즘 두 번째 제품 출시와 함께 자사의 가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마련된 라이프스타일 쇼룸 ‘#프로젝트 프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 ‘삼성 그랑데 AI’를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이 깜짝 방문해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에 대해 밝혔다.

김 사장은 “국내 냉장고 시장은 2018년까지 역성장했지만, (자사의)비스포크 출시 이후 비스포크가 차지하는 세그먼트에서 15% 성장했다”며 “이는 전체적인 냉장고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는 효과”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그랑데 AI는 비스포크 냉장고 이후 프로젝트 프리즘의 두 번째 제품이다. 비스포크가 디자인과 감성의 혁신을 강조했다면, 그랑데 AI는 AI를 통한 소비자 경험의 혁신을 강조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위해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 ▲세탁코스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연동해 주는 ‘AI 코스연동’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 등을 기억해 우선순위로 제안하는 'AI 습관기억’ ▲빨래 무게와 오염 정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주는 'AI 맞춤세탁’ 등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 LG전자의 건조기 이슈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가전기기의 위생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부분을 반영해 먼지, 녹, 잔수 걱정이 없는 ‘3무(無) 안심’ 위생관리도 구현했다.

세탁물 건조 시 보풀이나 먼지를 걸러 주는 기존 ‘올인원 필터’ 에 2중구조의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추가해 3중 필터를 갖춤으로써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를 최소화했다. 열교환기 연결부에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 코팅 처리를 했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열교환기를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유지했다.

이날 김 사장은 향후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올해 상반기 내 프로젝트 프리즘3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비스포크 이상의 관심을 받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현재 1억2,000만 개의 제품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에 연결돼 있으며, 액티브 유저는 6,000만 명 이상”이라며 “이렇게 연결된 디바이스에서 어떤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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