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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층 아파트 4,116가구···공사비 1조원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올해 서울에서 한남3구역과 함께 대형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시공사 재선정에 롯데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뛰어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사는 이날 열린 갈현1구역 현장 설명회에 참여해 입찰보증금 1,000억 원 중 5억 원을 내고 입찰 자격을 얻었다.

지난달 갈현1구역은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2개 업체로부터 입찰을 받았었다. 그러나 조합측에서 현대건설의 도면 누락, 담보를 초과하는 이주비 제안 등을 문제삼으며 지난달 26일 긴급 대의원회를 열고 현대건설의 입찰 무효를 가결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르면 일반경쟁입찰에서 1개 업체만 응찰하게 되면 다시 시공사 선정을 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입찰 자격을 상실한 상황으로 법원에 조합 대의원회 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 것에 대해 재입찰 자격을 잃은 현대건설을 대신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같이 사용하고 있다.

한편, 갈현1구역 재개발은 갈현동 300 일원 약 23만㎡ 부지에 지상 22층 아파트 4,116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만 1조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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