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가계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수요가 늘고 이에 따른 자금수요가 기타대출(신용대출) 형태로 늘어난 영향이다. ⓒPixabay 이미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가계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수요가 늘고 이에 따른 자금수요가 기타대출(신용대출) 형태로 늘어난 영향이다. ⓒPixabay 이미지

-1분기 말 전체 가계대출 잔액 1451조9,000억 원

-2분기 가계대출 직전분기 대비 15조4,000억 원 증가 전망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가계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수요가 늘고 이에 따른 자금수요가 기타대출(신용대출) 형태로 늘어난 영향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직전분기 대비 15조4,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1분기 말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1451조9,000억 원으로 나타나 학자금대출 등 ‘기타대출’이 합산될 경우 1467조3,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규제와 주택 매매거래 감소가 맞물리며 지난 1분기 가계대출은 3조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1분기(5,450가구)의 배 이상인 1만3,919가구로 늘었고 주택담보대출 보다 기타대출로 자금수요가 몰리면서 증가세가 15조4,000억 원으로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 7월 더욱 커졌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7월 한 달사이 5조8,000억 원 늘어 5월(5조 원)과 6월(5조4,000억 원)보다 증가폭이 컸다. 이 추세라면 가계대출 잔액은 곧 1,500조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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