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경. ⓒ금감원
▲금융감독원 전경. ⓒ금감원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감원은 1일 “사회 진출을 앞둔 청소년들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금융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시작돼 학생·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전국 851개 고등학교가 참여해 전년(527개교)보다 61.5% 늘었다.

교육은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대면·비대면·동영상 방식 중 학교가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강의는 총 2시간 과정으로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사회초년생 금융팁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특히 전세사기 예방법, 가상자산 투자사기 대응법, 사회초년생 금융상품 가입 요령 등 최신 금융이슈도 담았다.

한 예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현명한 사용법’, ‘대출·학자금 관리법’,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대처법’부터 ‘청년 창업 준비’와 ‘개인정보 보호’까지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다룬다.

교육 신청은 10월 1일부터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받으며, 수능 직후인 11월 14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을 전달해 건전한 금융생활을 돕겠다”며 “학교 현장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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