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사 시공능력 톱3 ‘삼성·현대·대우 순’

DL이앤씨·GS건설, 전년 보다 한 단계씩 순위 상승

7위부터 10위 건설사는 지난해와 변동 없어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 건설업체 중 평가 신청한 업체 대상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실시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해 평가받은 건설업체는 총 7만3,65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7,131개사의 84.5%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종 시공능력평가 톱(TOP) 3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34조7,219억원, 2위 현대건설 17조2,485억원, 3위 대우건설 11조8,969억원 순이다.

이어서 DL이앤씨와 GS건설이 지난해 보다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하면서 4위 DL이앤씨(11조2,183억원), 5위 GS건설(10조9,454억원)를 각각 차지하며 상위 5개사 안에 들었다. 한편 지난해 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련의 사고 이슈들로 인해 올해 6위로 두 단계 하락했다.

다음으로 7위 포스코이앤씨(9조8,973억원), 8위 롯데건설(7조4,21억원), 9위 SK에코플랜트(6조8,493억원), 10위 HDC현대산업개발(5조8,738억원) 등은 전년과 변동 없었다.

아울러 업종별로 지난해 공사실적 상위 3사는 ▲토목건축 부문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토목 부문 대우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건축 부문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산업·환경설비 부문 삼성E&A,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조경 부문 제일건설, 삼성물산, 중흥토건 등으로 각각 파악됐다.

또한 공사종류별 지난해 공사실적 상위 3사는 ▲도로 부문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철도 부문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아파트 부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순으로 각각 분석됐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며,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건설업체별 보다 자세한 평가결과는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