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첨단 에너지 및 인텔리전스 캠퍼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 진행한 서명식은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와 페르미 아메리카 토비 노이게바우어(Toby Neugebauer) 공동 창립자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구현에 필수적인 기가와트(GW)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에너지 디벨로퍼다. 미국 전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Rick Perry)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해당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원자력 기반 하이브리드 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기획 ▲프로젝트 단계별 세부 업무 패키지 개발 ▲기본설계(Front-End Engineering Design, FEED) ▲연내 EPC 계약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와 함께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 ▲전략 과제 공동대응 등을 통해 실질적 협력체계를 견고히 다져나간다는 목표다.
페르미 아메리카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약 2,335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 민간 전력망(HyperGrid™) 캠퍼스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를 중요한 출발점 삼아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규 에너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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