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DL이앤씨는 2025년 연결기준 2분기 경영실적 잠정 집계를 3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 1조9,914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 신규수주 9,6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무엇보다 DL이앤씨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4분기 이래 1,000억원대 기록이다. 영업이익률도 4.7%p(포인트)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실적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올 2분기 원가율은 87.3%다. DL이앤씨는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90% 이하의 원가율을 달성했는데, 2022년 2분기 87.2% 이후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은 원가율 기록이다.
또한 2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6.0%, 차입금 의존도는 10.6%로 파악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496억원, 순현금은 1조153억원을 보유해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용등급 역시 2019년부터 7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 ‘AA-(안정적)‘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2분기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향상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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