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제철 사옥 전경 ⓒ 현대제철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제철 사옥 전경 ⓒ 현대제철

노사 “협의 통해 결정”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2공장 폐쇄를 추진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포항공장에서 노사협의회를 열어 포항2공장 폐쇄 여부를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떨어져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포항2공장의 경우 1년여전부터 가동률이 떨어져 최근에는 한달에 3~4일만 가동되는 상황이다. 

반면 노조는 고용 불안 등을 이유로 폐쇄에 반발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노사간 협의를 통해 폐쇄 여부를 정하자는 원론만 확인하고 노사협의회를 마무리했다. 

사측은 포항2공장 인원을 최대한 포항지역 공장에 배치하는 등 고용 안정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포항2공장은 제강과 압연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 제강라인과 압연라인의 생산량은 각각 100만톤, 70만톤으로 현대제철 전체 생산량의 3% 수준이다. 이 공장에는 현대제철 직원 200명과 자회사인 현대IMC 소속 직원 200명이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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