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CEO). ⓒLG이노텍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CEO). ⓒLG이노텍

R&D 포함 일반 사무직 전문가 22인 선정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이노텍이 ‘임직원 전문가(Expert) 제도’를 신설하고 핵심 역량을 보유한 22인을 전문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과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고 핵심 직무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제도로 2023년 14명, 올해 8명이 전문가로 선정됐다. 경력 개발에 대한 사내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직원이 70%에 이르러 임원과 사업가를 희망하는 인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는 기존 커리어 트랙 하에서는 책임에서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되기까지 소요기간이 길고 선발 규모도 작았기 때문에 LG이노텍이 책임과 연구·전문위원 사이에 ‘전문가(Expert)’ 단계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LG이노텍 직급 체계. ⓒLG이노텍
▲LG이노텍 직급 체계. ⓒLG이노텍

전문가는 사업부문별 추천을 통해 후보로 선정된다. 팀장 등 조직 책임자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 추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연소 전문가로 뽑힌 옥민애 책임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재료공학 박사다. 옥 책임은 자성 소재 업계 최초로 MI 기법을 활용해 최단 기간에 세계 최고 성능의 자성 소재 개발을 주도했다. 

전문가로 선정된 임직원에게는 공식 인증패와 매월 전문가 자격수당이 지급된다. 사외 교육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지고 전문적인 커리어 코칭 등을 통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육성된다. 이들은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정될 수 있는 후보 자격도 갖게 된다. 

김흥식 CHO(부사장)는 “조직의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뒷받침돼야 구성원들의 성장 열망을 자극할 수 있고 명확한 커리어 목표를 세울 수 있다”며 “LG이노텍은 임직원들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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