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줄었지만 순이익 늘어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LG이노텍(대표 문혁수)은 2024년 1분기 잠정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은 4조3,33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21.1% 증가한 1,760억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비 66% 증가한 1,384억원이다.
세부적으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5,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카메라모듈 중심 공급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8%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2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매출이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반도체 기판 수요는 소폭 감소했으나, 칩온필름(COF) 등 대형 디스플레이용 부품 공급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9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자동차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차량조명 부품 등의 매출 성장세 지속, 적극적인 원가 개선 활동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 및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