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지스타 기간(17일) 중 프로젝트G·M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엔씨
▲엔씨소프트가 올해 지스타 기간(17일) 중 프로젝트G·M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엔씨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대형 게임사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가운데 엔씨와 넷마블이 오는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 신작을 출품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넥슨은 올해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야외부스에 FIFA 게임존을 마련하지만 전시부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넥슨 관계자는 "개발 내실을 다지고 내부적으로 게임 개발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오는 16일 낮 12시 30분 ‘오프닝 스피치’로 지스타 무대를 연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 이후 8년만에 지스타에 참가한다. 

오프닝 스피치에서 출품작 공식 영상을 공개하고 지식재산권(IP) 특징과 재미 요소도 소개한다. 이날 오후 3시 ‘프로젝트 BSS’ 개발진이 이용자들을 만나 게임 중요 정보(콘텐츠)를 선보이고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엔씨는 지난 9월 출시한 퍼즈업 아미토이를 제외하면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LLL 등 출품작 3종을 PC와 콘솔로 체험하는 시연존을 운영한다. 프로젝트 G·M과 쓰론 앤 리버티(TL)은 현장 무대 인사가 예정돼 있다. 

17일 오후 1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프로젝트G 리더 서민석 센터장과 임서휘 DD(Design Director), 프로젝트M 리더 유승현 PD와 전경아 DD가 참석해 개발중인 게임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엔씨는 다음달 7일 출시되는 TL도 지스타 기간 중 이용자 의견을 반영·개선한 최신 버전을 시연한다. 

엔씨 관계자는 “그동안 유튜브 채널 엔씽을 통해 게임 개발과정을 이용자들과 소통해왔다”며 “8년만의 지스타 참가로 직접 관람객들을 만나 개발한 게임을 주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지스타 2023에 출품하는 게임 3종 개발을 총괄한 (왼쪽부터) 박헌준 넷마블에프앤씨 PD(데미스 리본),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홍광민 넷마블엔투 PD(RF 온라인 넥스트). ⓒ넷마블
▲넷마블이 지스타 2023에 출품하는 게임 3종 개발을 총괄한 (왼쪽부터) 박헌준 넷마블에프앤씨 PD(데미스 리본),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홍광민 넷마블엔투 PD(RF 온라인 넥스트). ⓒ넷마블

넷마블도 이번 지스타에서 100개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의 게임 체험을 위해 170여대 시연대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출품작 3종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이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게임은 ▲데미스 리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등이다. 

서브컬쳐 기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인 ‘데미스 리본’은 그랜드크로스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해 세계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을 한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만들었다. 

데미스 리본 개발을 총괄한 박헌준 넷마블에프앤씨 PD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주인공과 초월자들이 겪을 이야기의 시작을 공개했다”며 “데미스 리본의 핵심은 캐릭터로 시연 빌드에서 총 14종의 캐릭터를 공개하고 이 가운데 6종은 전투 체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IP의 모든 세계관을 활용한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중이다. 이 게임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사건에 따라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트리스탄이 돼 오픈월드 세계로 구현된 브리트니아 대륙을 뛰어다니고, 동굴에 떨어지거나, 수영과 낚시를 하는 등 다양한 탐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퍼즐·슈팅게임 같은 어드벤처 요소들로 스토리에 빠져들게 한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개발을 총괄한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는 “원작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했다”며 “새로운 이야기이지만 원작자가 스토리 감수,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디자인·스킬까지 설정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원작 ‘RF 온라인’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력 간의 전쟁이 핵심인 공상과학소설(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원작에서 100년 후 이야기로 아크레시아·벨라토·코라로 상징되는 3개 국가의 대립 요소를 반영하고 원작 팬들이 반가워 할 인물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홍광민 넷마블엔투 PD는 “원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규모 전쟁 ‘크래그 광산전쟁’은 삼국 대립하는 부분을 충실하게 구현했다”며 “광산을 점령하면 보상과 함께 국가 랭킹이 상승하며 명예를 상징하는 국가 칭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특히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RF 온라인 넥스트’ 재미를 압축적으로 보여줄 ‘스토리 모드’와 ‘이벤트 모드’를 제공한다. 고퀄리티 컷신으로 제작된 스토리 모드는 주인공이 노바스 지역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사건을 풀어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벤트 모드는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오는 공간에서 웨이브 전투를 진행해 기록 경쟁을 하는 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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