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엔씨소프트

 

국내 매출상위 게임사인 3NS2K(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신작 출시로 흥행몰이에 나선다. 신작은 새로운 게임 이용자 유입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게임사는 신작 출시 후 마케팅·영상콘텐츠 등을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흥행몰이를 위함이다.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과 S2K(스마일게이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로 나눠 신작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국내 게임사가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해외 시장 이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을 PC·콘솔 기반으로 확장하고 캐주얼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으며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올해 신작 6종을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배틀크러쉬를 내놓는다. 북미·유럽 주요 게임 플랫폼인 콘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민트로켓 ‘LAB’ ⓒ넥슨
▲민트로켓 ‘LAB’ ⓒ넥슨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여름에 출시…프로젝트 TB·마비노기 모바일도

18일 각 사에 따르면 넥슨은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해 여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의 PC·콘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9월 각각의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2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게임은 동서양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PC·플레이스테이션·Xbox 시리즈를 동시 출시된다.

민트로켓에서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작 ‘TB’(프로젝트명)’는 폐허가 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펼치는 팀 대전 액션게임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탑뷰(Top view) 시점의 가속 이동이 특징이다. 넥슨은 빠른 이동의 쾌감과 박진감 넘치는 근접 전투의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캐릭터마다 가진 다양한 공격 방식과 이동 스타일로 게임의 재미를 더욱 높이며 캐릭터별 궁극기로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연내 공개테스트 실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데브캣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 밸류를 계승해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신작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이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올해 정식 출시하겠다는 게 목표다.

캠프파이어·던전탐험·채집·아르바이트·악기연주 등 매력적인 콘텐츠 뿐만 아니라 기존 메인 스트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사건이 전개되는 등 새로운 스토리와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18일 지스타 넷마블 부스 현장. ⓒ넷마블
▲지난해 11월 18일 지스타 넷마블 부스 현장. ⓒ넷마블

◆넷마블, 아스날 연대기:세 개의 세력 등 6종 선보여

넷마블은 올해 6개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신작 출시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아스날 연대기: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레이븐2 ▲파라곤:디 오버프라임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 ▲모두의 마블2가 그것. 

이 가운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PC·콘솔, 나머지 게임 5종은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기반이다.  

넷마블이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려는 것은 매출 비중이 각각 달라서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캐주얼게임(44%), 역할수행게임(RPG, 35%), MMORPG(10%), 기타(11%) 순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22년 지스타에 출품해 많은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와 같은 기대작이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긍정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BSS. ⓒ엔씨소프트
▲프로젝트 BSS.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글로벌 시장 겨낭 게임 잇달아 출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7일 출시한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올해 아마존게임즈와 협업해 글로벌 게임 이용자에게 선보인다. TL은 PC·콘솔 기반이다.

양사는 북미·유럽 시장 주요 플랫폼 ‘콘솔’에 대응할 수 있도록 TL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어 업계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MMORTS ‘프로젝트G’ 등 신작 라인업 3종을 개발하고 있다. 모두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게임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게임이다. 

3종 모두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기반 게임이다. 배틀크러쉬는 닌텐도스위치 플랫폼이 적용됐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최초의 타이틀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글로벌 비공개베타테스트(CBT)와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를 통해 ‘캐주얼한 배틀로얄’이라는 게임성이 호평을 받았다.

프로젝트 BSS는 ‘블레이드&소울’ 세계관을 활용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규 IP다. 각양각색 전투 스타일을 가진 60여명의 영웅들 중 5명 캐릭터를 선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전투력 위주가 아닌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구성의 재미를 선사한다.

프로젝트 G는 다양한 유닛과 본거지를 성장시켜가는 시뮬레이션게임(SLG) 재미에 입체적 월드에서 전략·전술적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병기들과 오브젝트들을 운용하는 실시간전략게임(RTS) 경험을 개인·길드 간 규모감 있는 전쟁으로 확장한 게임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프로젝트 G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개발중”이라며 “정식 게임명이 등장하기도 전부터 마니아층에게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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