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오른쪽)과 그랜트 샵스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이 지난 11일 부산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한전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오른쪽)과 그랜트 샵스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이 지난 11일 부산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한전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31일 영국 방문에 이어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한전은 지난 11일 부산에서 그랜트 샵스 장관과 영국 신규원전 사업참여 방안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정 사장은 "영국 정부의 조직개편과 영국원자력청(GBN) 설립을 통한 영국의 원자력 확대정책을 지지하고 한전이 정책달성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한전과 영국원자력청간의 신규 원전사업 개발에 대한 협력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 사장과 그랜트 샵스 장관은 원자력 외에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에너지 효율, 전기차 및 송배전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그랜트 샵스 장관은 "이번 방한기간 중 한전의 환대에 대해 감사하다"며 "한전의 영국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환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전은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위해 영국 정부, 의회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수주 활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일환으로 이달 23일 경주에서 개최하는 국제원자력행사(ICAPP)에 신규 원전부지 지역구 의원 버지니아 크로스비를 초청해 국내 원전시설 방문 등을 통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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