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거래소·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 에너지쉼표 협의체 발족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한전은 전력거래소,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와 지난 13일 서울 전력기금사업단에서 에너지쉼표 협의체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쉼표는 전력거래소가 요청했을 때 전기사용자가 전기사용량을 줄여 절약한 전기사용량을 전력시장에 판매해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다.

전력거래소는 수요관리 사업자에게 약 1,300원/킬로와트시(kWh)을 지급하고 수요관리 사업자는 참여고객에 금전·포인트 등을 보상한다.

한전은 지능형전력계량시스템(AMI)이 구축된 고객이 DR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데이터 제공체계를 제공한다. 또 DR을 신청한 고객에게 15분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시장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은 DR 활성화가 가능한 핵심 지구를 선정하고 홍보해 참여고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체는 에너지쉼표 가입고객 5만호(현재 1만4,000호) 달성을 위한 홍보 및 에너지 절감 붐 조성을 위해 제도·인프라·운영 등 3개 분과에 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이영기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장은 에너지쉼표 사업 활성화에 대한 홍보 활동을 통해 에너지절감 붐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