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사장(가운데)과 연구원들이 인증 현판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사장(가운데)과 연구원들이 인증 현판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현대차·기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 내 고분자재료분석실, 금속성분분석실 등 2곳이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연구실 중 정부 공인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에 대한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정통부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환경 시스템(30점), 안전환경 활동수준(50점),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20점)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8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남양연구소 고분자재료, 금속성분분석실은 기초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곳으로 다양한 금속·화학 물질을 다루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700종 이상의 금속·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전용 시약장을 구비하는 등 다양한 안전장비와 엄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정밀 안전 진단과 안전 유해 요소 발굴 및 개선, 안전관리 교육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두 연구실의 안전관리 사례를 표준으로 삼아 남양연구소 내 주요 연구시설에도 확대 적용하고 안전관리 인증을 취득하는 연구실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며 안전이 확보됐을 때 연구원들이 안심하고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며 “이번 우수 연구실 인증을 시작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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