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전경. ⓒ이승규 기자
▲부산 벡스코 전경. ⓒ이승규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20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 개최됐다. 역대 최다 관람객(24만4,000)이 몰린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스타의 이모저모를 숫자로 정리했다. 

◆18만4,000=올해 지스타에는 총 18만여명의 관객이 찾았다. 이태원 참사 후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행사에 각종 우려가 쏟아졌지만 철저한 안전관리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지스타에 약 18만4000여명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직위는 "올해는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전시장 내외부의 동시수용 인원수 관리에 초점을 두고 일자별 관람객 세부 인원수는 미집계했다"며 "행사기간 관리된 실내외 인원 규모를 기준으로 참관객 수를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97만=지스타를 온라인으로 참관한 유저는 100만명에 육박했다. 오프라인 행사 운영시간과 같게 운영된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에는 첫날 고유시청자 21만6,661명을 시작으로 나흘간 약 97만여명이 시청했다.

◆2=올해는 국내 대형 게임사 2N(넥슨·넷마블)과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자사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장을 대거 배치하며 기대를 모았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보였다. 넷마블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시연장을 배치했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내놨다.

◆6 vs 2=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올해 대한민국 게임 대상'은 4년만에 지스타로 복귀한 넥슨의 차지였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대한민국 게임 대상과 함께 6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최대 게임사로서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넷마블도 '머지 쿵야 아일랜드'가 우수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

◆600=이번 지스타는 이태원 압사 참사 직후 개최된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에스컬레이터, 계단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경찰, 소방 등도 배치해 위험상황에 대비했다. 안전 및 운영 인력 600명을 배치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숫자다.

▲관객들이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두 줄 서기를 하며 2전시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승규 기자
▲관객들이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두 줄 서기를 하며 2전시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승규 기자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