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 컴온’ 포스터. ⓒ찬란
▲‘컴온 컴온’ 포스터. ⓒ찬란

- 서툰 동행 통해 떠나보내고 받아들이는 가족 이야기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오는 6월 개봉하는 영화 ‘컴온 컴온’을 통해 호아킨 피닉스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컴온 컴온’은 ‘조커’보다 독한 ‘조카’와의 서툰 동행을 통해, 떠나보내고 받아들이며 서로의 색으로 하나의 세상을 칠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모두의 가슴을 물들일 웰메이드 힐링 로드 무비다.

호아킨 피닉스는 이 작품에서 과거에 붙잡힌 라디오 저널리스트 삼촌 역을 맡아 이전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의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호아킨 피닉스를 조카 바보로 만든 완벽한 파트너로 2009년생 우디 노먼이 말썽꾸러기 같지만 속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물음표 살인마 조카 역할을 맡아 호아킨 피닉스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다. 런던비평가협회상 영국신인상을 수상하고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과 크리틱스 초이스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걸스’의 가비 호프만이 현실에 묶인 엄마로 나와 색다른 앙상블을 이룬다.

ⓒ찬란
ⓒ찬란

이 영화는LA,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 뉴욕에 이르는 미국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인물의 내밀한 감정과, 기억으로만 남을 희미한 순간들을 동화적인 느낌으로 전하기 위해 흑백으로 담은 영상이 시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각각 어머니와 아버지에게서 영감을 얻은 ‘우리들의 20세기’, ‘비기너스’에 이어 마이크 밀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아이를 키우며 겪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려내어 가족 3부작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레버넌트’, ‘시라노’ 애런 데스너, 브라이스 데스너 음악, ‘나, 다니엘 블레이크’,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로비 라이언 촬영 등 할리우드 명품 제작진이 참여해 타임지 선정 2021 최고의 영화 TOP10에 오르고 로튼 토마토 94%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다.

또한, 밀 밸리영화제 관객상, 뉴포트비치영화제 우수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 13개상 수상과 뉴욕영화제, 시카고국제영화제, 겐트영화제, 로마국제영화제 등 50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호아킨 피닉스 최고의 영화”(New York Magazine), “아름다운 시각적 에세이, 호아킨 피닉스는 최고다”(Fresh Fiction), “어른과 아이 사이의 사려 깊고 감동적인 연결”(Screen Rant) 등 평단과 관객의 극찬 세례를 받았다.

가족과 세상, 젊음과 나이 듦, 거대한 질문과 사소한 질문 등 반대되는 것들을 내세워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의 슬픔과 기쁨을 배워가는 어른의 성장을 보여줄 ‘컴온 컴온’은 오는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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