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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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담한 목소리로 묵직한 감동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40년 연기 생활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이양희가 휴먼 감동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라는기억 연숙씨’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그대라는기억 연숙씨’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아내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이 그려 나가는 휴먼 감동 다큐멘터리 영화다.

첫 내레이션에 도전한 이양희는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었다. 영화 속에서 두 인물이 온전히 보여야 되기에 감정 조율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녹음할 때 영상을 안 보고 담백하게 이야기가 잘 돋보이게 해보자는 노력을 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보다 녹음을 하는 며칠 간이 더 먹먹하고 뭉클했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진실된 마음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따스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탄탄한 연기력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이양희는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으로 데뷔해 ‘광해’, ‘기황후’, ‘붉은가족’, ‘남산의 부장들’, ‘국가부도의날’, ‘괴물’, ‘강철비’, ‘왕이된남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왔다.

이를 통해 제10회 충무로단편영화제 남자연기상, 제4회 전북가족영화제 일반부문 남우주연상, 제2회 양평힐링영화제 남우주연상,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배우상을 받았다.

특히,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휴먼 감동 영화 ‘매미소리’에서는 첫 주연을 맡아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그대라는기억 연숙씨’는 노부부의 가슴 먹먹한 사랑과 삶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인생에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이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초정작으로 선정, 초고속 매진으로 화제를 모아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이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영화 ‘그대라는기억 연숙씨’는 오는 6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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