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신도시 위치도. ⓒ3기 신도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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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시세 60~80%수준의 분양가 공급

- 연내 세 차례 더 공급…총 3만2,000호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이번주부터 3기 신도시 신규택지의 사전청약이 본격화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과 성남 복정1 등 수도권 신규택지에서 사전청약이 이달 16일 시작된다. 정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청약을 하려면 가구 전원 무주택자이고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포함)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일반 공공분양(60㎡ 이하)은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여야 청약 가능하다.

다만, 신혼부부의 경우 공공분양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은 월평균 소득 130% 이하(맞벌이는 140%)까지 가능하다. 거주요건의 경우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면 일단 신청할 수 있다.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또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우선공급 거주기간은 2년이다.

1차 사전청약 단지는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양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 총 4,333가구다. 이 중 1,945가구(44.9%)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인천 계양에선 59㎡ 512가구와 74㎡ 169가구가 공공분양으로 나오고 55㎡ 341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이다. 분양가는 59㎡가 3억5,000만원~3억7,000만원, 74㎡는 4억4,000만원~4억6,000만원이다. 또한 신혼희망타운인 55㎡는 분양가가 3억4,000만원~3억6,000만원으로 정해졌다.

인천 계양은 3기 신도시 중 가장 처음으로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으로, 60% 이상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남양주 진접2에선 공공분양이 59㎡가 532가구, 74㎡는 178가구가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55㎡가 439가구가 청약을 접수받는다. 분양가는 ▲59㎡가 3억4,000만원~3억6,000만원 ▲74㎡는 4억~4억2,000만원 ▲55㎡는 3억1,000만원~3억3,000만원 선이다.

우선공급은 ▲남양주 30% ▲경기도 20% ▲나머지 수도권 전체 50%로 할당된다. 진접2지구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진접선 별내역과 오남역 사이에 위치하며, 지구 안에는 풍양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 복정1에선 공공분양으로 51㎡가 174가구, 59㎡는 409가구, 신혼희망타운인 55㎡가 44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51㎡가 5억8,000만원~6억원 수준이다.

복정1은 위례신도시 남서쪽에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산성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남양주 진접2와 성남 복정1은 정부가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기 위해 지정한 신규택지다.

의왕 청계2는 2018년 9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함께 입지가 선정됐다. 신혼희망타운인 55㎡가 304가구가 4억8,000만~5억원에 분양한다.

정부는 10월과 11월, 12월 등 3차례 더 3기 신도시 등 신규택지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사전청약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총 3만2,0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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