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서 발표

-총 432곳에서 사업제안 접수…4차례 나눠 3만200호 공급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21일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3만호에 공급 주택에 대한 청약물량과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3기 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과 주택 공급대책에 변함이 없음을 알렸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르 비롯해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사전청약으로 올해 3만200호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며 “이달 말 추가 신규 택지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4대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 총 432곳에서 사업제안이 접수되고 일부 지역은 이미 10%의 동의를 얻었다. 지자체, 민간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이후에는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사전청약이 개시되고 2·4대책 사업예정지구도 본격 지정되는 등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국민 체감 폭이 보다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4차례에 걸쳐 한 차례당 4~11개 지구를 묶어 총 3만 200호에 사전청약을 한다.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 4차례에 걸쳐 인천·계양 등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주요 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3만200호가 분양 될 예정이다. 이 중 1만 4,000호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한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서울에서 관측되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 급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10주 만에 다소 확대되며 불안조짐이 있다”며 “부동산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에 대해 단호히 경계한다”고 말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건축 규제 완화에 견제하며 “정부는 재건축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최근 조율·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마치 확정 추진될 것처럼 알려지며 시장 동요를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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