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신도시 첫 지구계획 확정 ‘인천계양’

- 오는 7월 사전청약 접수…공공분양 709호·신혼희망 341호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은 도시·교통·환경 등 관련 전문가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수립했으며,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확정됐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사전청약을 통해 오는 7월 1천50호를 조기 공급하고 그중 일반 공공분양주택은 709호, 신혼희망타운은 341호가 공급된다.

사전청약 대상 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으로 기존 도심 기반시설 이용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했다. 오는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에는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 3만200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고 내년에는 3만2천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 대상인 주거복지 로드맵과 수도권 30만호 등 공공택지는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 조성공사 등이 진행 중이며,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주거복지 로드맵과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방안으로 발표한 8만호 규모의 중소규모 택지는 대부분 지구 지정 및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성남 복정1과 남양주 진접2 등 10곳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지구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을 병행하는 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24만호의 지구계획을 순차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지구계획이 확정된 인천계양 이외 나머지 신도시도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남양주 왕숙과 하남교산은 오는 7월경, 고양창릉·부천대장은 올해 10월경에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약 1만7천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을 조성한다.

전체 주택 중 35%인 6천66호(7개 블록)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공공분양주택은 2천815호(6개 블록)가 공급되고, 이 중에서 1천50호가 올해에 7월 사전청약을 통하여 조기 공급된다.

인천계양 신도시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조성한다.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 상업 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해 인천계양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사전 청약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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