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KB골든라이프X’ 신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소개한 포스터.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KB골든라이프X’ 신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소개한 포스터. ⓒKB국민은행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사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어버이날을 맞아 중·장년층이 예금에 가입하면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은퇴설계 상담, 병원검진 예약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보이스피싱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시니어 전용 상품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최저 1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만 60세 이상만 가입 가능하며 만기는 1년이다. 최대 금리는 연 1.1%로 기본금리 연 0.9%에 하나은행으로 공적연금 이체 시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으로 금전적인 손해를 봤을 경우 무료로 제공되는 보험 서비스를 통해 최대 각 1,000만원, 대중교통 상해 사망 시 5,000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 보이스피싱 예방에서 ‘병원 검진 예약’ 까지

KB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KB골든라이프X’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주고, 가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댓글로 작성한 고객 등 5명에게 정관장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KB골든라이프X는 중·장년층 기반 온라인 비금융서비스로, 건강검진예약·건강상담·문화 정보·전문가 은퇴설계상담·특별한 DIY카드 메시지 등을 제공한다.

◆ 조·손 가정 위한 특판 적금 ‘주목’

NH농협은행에선 가정의 달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2만좌 한도로 적금상품을 특별 판매하고 있다.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12개월 이내에서 월단위로 지정 가능하다. 가입금액의 경우 초입금 5만원 이상, 매회 1만원 이상, 매월 2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지정한 (조)부모 또는 (손)자녀 중 1인의 농협은행 입출식 계좌로 만기해지금액 자동 입금(1.5%포인트) ▲농협은행 청약상품 보유(0.7%포인트) ▲입출식 계좌에 전월 급여 또는 연금 50만원 이상 이체(0.7%포인트) 등이다. 해당 조건이 충족되면 최고 연 3.5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 헬스케어·생애주기 특화보험…“간병인 지원까지”

보험사들도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보험과 건강보험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이 판매하고 있는 건강보험은 질병 및 상해, 장애로 간병인이나 가사도우미가 필요할 경우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입원치료를 받을 경우 간병인을 최대 180일까지 지원하고, 장애가 발생한 경우 가사도우미를 최대 100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만약 직접 지원을 원하지 않을 때에는 보험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KB손해보험이 자녀의 성장 주기별 보장을 특화시켜 내놓은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자녀 성장 주기별로 보장이 특화돼 있고 새로운 납입 면제 기능을 탑재한 자녀 전용 보험상품이다.

특히 자녀 보험의 실질적 보험료 납입자인 부모 중 1명에게 중대한 질병이나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주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경우 돌려주는 ‘자녀 및 부모 납입 면제 페이백’ 기능도 탑재해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화재는 태아부터 만 30세까지 가입 가능한 ‘내MOM같은어린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표준형과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의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납입 기간 후 보험을 해지하게 될 경우 표준형보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상품이다. 대신 표준형에 비해 보험료가 20~25% 정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장 내역은 출산 고령화에 따라 늘고 있는 유산·조기 출산 등 산모 질환, 환경오염으로 늘어나는 아토피 피부염, 감기, 골절 치료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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