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가계통신비 비싸다 지적에 이통3사, “적극 추진하겠다”

- SKT, 금년내 온라인 전용요금 출시…KT·LGU+, 온라인 판매 적극 확대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변재일 의원은 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한 이동통신3사 증인을 상대로 획기적 온라인 전용요금제 출시로 가계통신비 부담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변재일의원의 합리적 통신요금을 위해 낮은 요금이 필요하다는 질의에 적극 공감한다고 답했다.

변 의원은 “대용량 고품질의 서비스로 가야하는 5G이용요금이 너무 비싸고 합리적이지 않다”며 “현재 높은 통신비의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과도한 수준의 마케팅비는 통신시장을 과열시키고 혼탁하게 하는 등 특정 가입자에게만 혜택을 줘 전체 이동통신가입자가 골고루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별적인 구조”라며 “알뜰폰의 경우, 온라인 유통을 통해 통신요금을 대폭 절감한 것과 같이 이통3사도 20~30%가량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해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해야한다”며 증인으로 참석한 이통3사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고, “준비해서 출시하려면 연말이나 내년초가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변 의원은 “국민들이 기다리기 너무 늦다며 금년 내 가급적 빠른시간에 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유영상대표는 이에 화답했다.

한편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은 “현재 온라인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온라인에 적응하는 시간을 고려해 꾸준히 체질 개선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공감한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변 의원은 “요금인가제 폐지를 추진한 가장 큰 이유는 통신3사의 적극적 요금경쟁을 통한 요금인하를 위한 것이었다. 통신3사가 정책의 목적에 맞도록 온라인 가입자에게는 요금을 대폭 할인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