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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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별 대표 홈페이지 통해 확인 가능

- 소유·지배구조, 대주주 출자 등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금융그룹의 주요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공시’가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16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모범규준’에 따라 이달 말부터 삼성과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 DB 등 6개 금융그룹이 대표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 공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시 주체는 삼성생명, 미래에셋대우, 한화생명, 현대캐피탈, 교보생명, DB손해보험 등 그룹별 대표회사다.

구체적으로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자본 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8개 부문에 걸쳐 모두 25개 항목이 공시된다. 금융그룹은 매 분기 말일 부터 3개월 안으로 분기별 공시를, 연말부터 5개월 15일 안에 연간공시(4분기)를 실시해야 한다. 이달 말 최초 공시 대상은 2019년 말 기준 연간 공시와 2020년 1·2분기 기준 분기 공시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개별 금융사 공시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요인과 위험관리현황 등을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소비자와 투자자 등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규율을 통해 금융그룹의 위험관리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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