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종전 9월30일에서 내년 3월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종전 9월30일에서 내년 3월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한국은행

- “외화자금시장 심리 개선”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종전 9월30일에서 내년 3월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한은은 앞서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을 통해 3월29일부터 지난 5월6일까지 총 6차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약 860억원·소진율 33%)를 공급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기존 대출은 모두 만기도래해 상환을 완료했다.

현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외환시장은 달러 공급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오히려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 공급 요건은 나아진 상황이다. 미국과 국내 금리 역전이 해소되면서 원화채에 대한 외국인 수요가 이어지면서 달러를 빌리는데 유리해진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통화스와프 라인 연장은 달러 유동성 문제에 대한 안전장치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달러 유동성 공급에 대한 심리개선으로 달러를 빌리는 시장 상황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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