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레저 실적 감소, 건설·상사 전분기 수준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삼성물산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조9,600억 원, 영업이익 1,47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7조3,570억 원)대비 5.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1,050억 원)보다 39.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46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5.8% 크게 상승했다.

건설 부문은 매출 2조6,40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700억 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00억 원 늘어난 1,2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상사 부문의 경우 매출 3조1,580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30억 원, 90억 원 줄었다.

1분기 패션 부문과 레저 부문은 각각 310억 원, 39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패션 · 레저 부문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 영향이 겹치며 실적이 감소했고, 건설 · 상사는 코로나19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1분기에 UAE Fujairah F3 복합발전, 하이테크 프로젝트 등 약 2.6조 원를 신규 수주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1.1조 원의 연간 계획 달성을 지속 추진하면서, 코로나19 등 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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