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 평균 수령액 25만원 불과... 신규계약 ‘감소’
- 작년 가입자 절반이 월 17만원도 못 받아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의 월 평균 수령액이 25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17만 원도 받지 못하는 가입자가 전체 계약의 절반을 넘어서 노후대비 수단으로 연금저축의 기능은 미흡하단 지적이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연금저축 운용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적립금 143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8조2,000억 원) 증가했다.
이 중에서 보험이 105조6,000억 원으로 적립금 대부분(73.6%)을 차지했다. 신탁, 펀드는 각각 12.2%, 10.1% 정도다. 특히 펀드는 주식시장 호황, 신규납입 증가 등으로 큰 폭(19.1%)으로 늘었다.
연금저축의 연간 총 수령액은 3조600억 원(101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16.0%(4,000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계약당 연금수령액은 연 302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6.2%(6만 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월 평균 수령액은 전년 26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연간 수령액 200만 원 이하의 계약은 51.9%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계약자의 절반 이상이 월 17만 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인 1,200만 원을 초과하는 계약은 전체의 2.2%에 불과했다.
◆ 수익률 흑자전환…신규계약, 전년보다 7.6% 감소
수익률은 흑자전환했다. 연금저축의 수수료 차감 이후 수익률은 3.05%로 전년(-0.44%) 대비 3.49%포인트 급등했다. 펀드(10.50%)가 가장 높았고, 신탁(2.34%), 생보(1.84%), 손보(1.50%) 순이었다.
특히 주식시장 변동 등에 따라 등락이 심한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은 2018년 -13.86%에서 지난해 10.50%로 껑충 뛰어올랐다. 다만 펀드를 제외한 연금저축상품(신탁·보험)은 안정적 자산운용 등으로 벤치마크인 저축은행 1년 만기 예금금리(2.43%) 대비 수익률이 낮았다
신규계약은 28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7.6% 줄었고, 해지계약은 27만6,000건으로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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