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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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금부터 위생용품과 식품까지 적극 지원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와 경북지역을 위해 유통업계가 일제히 지원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성금 지원과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방면으로 대구시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 롯데·신세계·CJ·현대백화점·GS, 대구·경북에 10억 씩 지원

먼저 지난 26일 롯데그룹(대표 신동빈)이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10억 원을 지원했다.

롯데 측은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감염 확산 방지 및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27일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코로나19 관련 의료 구호활동,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도 이날 대구시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억 원을 지원했다. 더불어 대구시 의료진과 의료지원 봉사자, 방역 인력 등을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대구시의 피해 확산 방지와 복구 지원 등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에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GS그룹(회장 허태수)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피해지원을 위한 성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국민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 서경배)도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해 총 5억 원 상당 현금과 현물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 농심·매일유업·SPC·OB맥주·이베이코리아 등 대구·경북에 물품지원 나서

먼저 신세계그룹은 성금 기부에 앞서 지난 24일 이마트를 통해 대구시 사회재난과에 마스크 10만 장을 기부한바 있다. GS그룹도 성금 기탁에 앞서 GS리테일과 GS홈쇼핑 등 계열사들이 1억 원 상당 구호물품과 마스크 30만 장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 CJ그룹 계열사들도 각자 물품 지원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대구·경북 의료진, 격리환자, 취약계층의 식사를 위해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 1만5,000개를 전달했다. CJ올리브영은 마스크와 항균 물티슈 10,000개를 비롯해 비타민 음료 등을 전달했다.

CJ대한통운 역시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대구·경북지역 주민에게 개인택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롯데 계열사 및 주류, 의류 관련 유통업계도 수십억 원 상당 지원품을 제공했다. 더불어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제공했다.

이와 별개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26일 대구·경북지역 낙농가, 대리점, 협력사, 내부직원 등 총 800여 명에게 자사 제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오비맥주도 이날 마스크, 구강청결제,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과 의료품을 지원했다.

농심켈로그도 같은날 대구시 자가 격리 시민과 의료진에게 대구시청 사회재난과를 통해 간편 대용식 제품 총 3만2,000개를 전달했다.

농심은 지난 27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자가 격리 시민과 취약계층에 신라면 20만 개를 지원했다.

SPC그룹도 이날 대구·경북 지역에 빵과 생수 60만 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회사 물류망을 통해 청도대남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소 등에 제품을 직접 전달한다.

이베이코리아도 같은날 대구·경북지역 소방본부와 자가 격리 장애인, 장애인 활동지원 대체인력들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총 1억 원 규모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 편의점·프랜차이즈 업체도 지원 나서

먼저 교촌치킨이 지난 25일 대구·경북 지역 지원금 2억 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 전달했다. 해다 지원금은 방역물품, 긴급구호물품 등 지역사회 복원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호식이두마리치킨도 지난 27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2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손 소독제, 소독 티슈, 마스크 등 의료 및 방역물품, 위생용품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편의점 미니스톱(대표 심관섭)이 같은 날 대구시에 KF94 마스크 5,000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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