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아모레퍼시픽

-2,000억 원 규모 결제 대금도 조기 지급·선결제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 서경배)이 코로나19(우한 폐렴) 극복을 위해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영업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맹점 등 협력사에 80억 원을 직접 지원하고, 2,000억 원 규모의 결제 대금도 조기 지급하거나 선결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가맹점을 지원하기 위해 가맹 점주들이 쌓아둔 제품에 대한 환입(재매입)에 나선다. 환입 규모는 32억 원이다.

방문판매 경로에선 카운셀러 소득 보전 등을 위해 15억 원을 사용하고, 카운셀러 면역력 강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도 15억 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거래처 판촉물 지원, 수금제도 변경 등을 통해 추가 20억 원을 지원한다.

공급관리(SCM) 협력사엔 2,000억 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선결제해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앞서 협력사에 개인 위생물품을 무상 지급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총 5억 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바 있다.

임재인 기자  limjaein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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