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경제&라이프] 신한카드, 불황 속 '희망퇴직' 실시

- 카드업계 불황, 정직원 희망퇴직 실시

- KB국민·현대·삼성·우리·롯데카드 등…카드모집인 부터 감축 계획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카드업계의 불황으로 신한카드도 희망퇴직에 나선다. 지속된 가맹점정수수료 인하 이슈로 인력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란 것이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13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출생연도에 따라 월평균 급여의 27~30개월치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한다. 퇴직시점은 오는 20일로 정해졌다.

이미 하나카드는 지난해 11월 준정년 특별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은 만 40세 이상, 근무 기간 15년 이상이었다. 14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외에 KB국민·현대·삼성·우리·롯데카드 등은 희망퇴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불필요한 사업비 감축을 위해 개인사업자인 카드 모집인을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카드 모집인은 카드 가입을 유치하면 카드사로부터 일정 수당을 받는다. 이는 통상 15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개 카드사 모집인은 지난 2018년말 1만2,607명에서 지난해 6월 말 1만1,766명, 지난해 말 1만1,382명으로 감소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