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국내 증시 오름세 '회복' 예상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추석을 기점으로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어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공포, 홍콩 시위의 블랙스완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으로 하락국면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국내 증시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며 오름세를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금융투자업계는 추석연휴 직후인 17일과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을 열고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코스피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 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 결정이 나면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반등하면서 미국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리 인하 폭은 25bp 인하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확장국면 유지를 위해 미 연준이 7월에 이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준 내부의 통화정책이 나뉘는 점을 감안하면 25bp(1bp=0.01%)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코스피지수가 추가로 10%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준을 향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주문해온 바 있어 50bp 이상 큰 폭의 기준 금리 인하를 실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란 분석도 있다. 연말까지 부과가 예정됐던 추가 관세가 협상을 통해 연기되거나 취소될 여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대북 강경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0일 전격 경질된 것 역시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볼턴 보좌관 후임으로는 대북 정책에 한층 유화적인 인물이 기용될 경우 대북리스크가 감소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외불확실성에 얼어붙었던 투자심리와 수급여건이 개선되더라도 개별 기업의 실적이 문제다. 실적 회복이 두드러져야 상승세가 꾸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망한 투자 섹터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가 꼽힌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해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하락하고 있어 2분기를 저점으로 기업 이익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달 한때 1900선까지 위태했던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증시 불안감은 진정됐다. 하지만 하반기 빅 이벤트가 산재해 있는 만큼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말까지 생각한다면 방어적, 보수적 투자 전략이 필요하나 내년까지 투자 시계를 확대할 경우 분할 매수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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