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보험업계가 서민·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상생보험상품’을 내놓는다. 금융위원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는 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보험업권 상생상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생명·손해보험협회가 각각 150억원씩 출연해 총 3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하고, 지자체와 함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 상품은 ▲신용보험 ▲상해보험 ▲기후보험 ▲풍수해보험 ▲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 6종으로 구성됐다. 각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8개 지자체를 선정하며, 선정된 곳은 3년간 최대 18억원(지자체 부담금 포함)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 시·도당 약 10억원 규모의 보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생명보험의 경우 소상공인 사망이나 3대 질병 발생 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 상환을 보장하며, 풍수해보험과 기후보험 등은 폭염·홍수 피해를 보전하는 역할을 한다.
사업 접수는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선정 결과는 전문가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내년 초 발표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보험업계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상생보험상품은 서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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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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