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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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통계조사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전 산업 매출액 증가율은 3.7%로, 2023년 -1.5%에서 상승했다. 제조업은 4.6% 증가하며 전자·영상·통신장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은 2.9% 증가하며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총자산 증가율도 전 산업 7.0%로 전년 6.3% 대비 높아졌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6%로 3.5%에서 상승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4.3%로 3.8%에서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이 5.1%로, 전자·영상·통신장비업이 견인했으며, 비제조업은 4.1%로 전기가스업이 상승을 주도했다.

부채비율은 119.9%로 전년 120.8%에서 소폭 낮아졌고, 차입금의존도도 31.0%로 31.4% 대비 완화됐다. 이자보상비율은 244.1%로 전년 191.1%보다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매출액 3,446조6,000억원, 영업이익 192조5,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61.2%, 영업이익의 74.4%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매출액 966조5,000억원, 영업이익 47조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89.9%인 86.4만개로, 총자산 1,627조4,000억원, 매출액 897조3,000억원, 영업이익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소기업은 전체 중소기업의 91.9%를 차지하며, 매출액 897조3,000억원 중 15.9%를 담당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분석에서 중소기업을 중기업과 소기업으로 세분화해 통계를 제공했다”며 “정책 수립, 금융기관 신용평가, 기업 경영전략 수립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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