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4억달러 해외 소셜 ABS 발행…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활용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신한카드가 4억달러(약 5,551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 조달 자금은 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투입된다.

신한카드는 30일 “이번 ABS는 신용카드 이용대금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했으며, 평균 만기는 3년 6개월”이라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특히 이번 발행은 DBS은행, ING은행과 협업해 사회적 목적을 강조한 ‘소셜(Social) ABS’로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저신용자, 저소득층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올 6월에도 3억달러(약 4,157억원) 규모 해외 신디케이티드론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ABS 발행까지 합하면 올해에만 총 7억달러 규모를 해외시장에서 조달했다. 회사 측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 포트폴리오가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조달원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자금조달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조달을 이어가 국내 카드채 발행 부담을 덜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