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한편, 은행 내부적으로는 고객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 스타트업 지원 메카로 부각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을 운영하며 스타트업과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가 스타트업의 멘토로 참여해 협업과 투자를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증대와 함께 기업의 우수한 기술 및 비즈니스가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에 활발히 접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11년차를 맞은 ‘신한 퓨처스랩’은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투자금액 1,023억원 ▲육성 기업수 516개사 ▲협업 비즈니스 320건 ▲예비 유니콘 2개사 및 아기 유니콘 29개사 배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신한금융은 2021년부터 SI펀드를 구성하고 관련기업 육성을 위해 현재까지 3,794억원을 투자했다. AI, 커머스, 중고차 경매·매매, 기업 임직원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48개의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2024년부터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공식 분야로 선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민·관 합동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TIPS 운영사로 선정돼 예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위치인식 및 로봇 위치 제어기술, 열에너지 저장 배터리 공금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분야를 신설해 해외 진출 수요가 있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일본과 베트남 시장 등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장 컨설팅, 멘토링, 현지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기회 등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기회를 제공 중이다.
◆하반기 ‘AI 리더십’ 굳히기 집중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하반기를 ‘AI 대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고, AI 인프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2025년 하반기 경영포럼(AX 신한-Ignition)’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생성형 AI 및 AI Agent를 경영진 각자의 업무에 실질적으로 접목해 전사 실행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현업 리더가 직접 ‘실행의 주체’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금융은 하반기 경영포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6주간의 사전 교육 ▲포럼 전후 오프라인 집중 교육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경영진들은 AI를 활용한 실습을 진행하며 이해 및 학습 능력을 키웠다.
이날 포럼 오전 세션에서는 그룹 내 각 계열사 CEO들이 실행 가능한 AI 활용 전략을 발표했고, 이후 금융업의 미래 방향성을 조명해보는 외부 전문가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아이디어톤 형식으로 ‘AI 실습 미션’을 진행했다. 그간의 학습 경험을 ‘실행’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참석한 경영진의 직무 경험 및 업권의 주요 237명의 경영진들이 AI Agent를 활용해 각각 부여된 미션을 실행했다.
진옥동 회장은 “리더는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능숙히 활용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AI 시대의 리더십은 직접 행동에 나설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신한의 실행 DNA를 바탕으로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고 실현하는 초개인화 금융을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현업·고객 ‘두 토끼’ 잡는 AI 고도화 돌입
신한금융의 AI 고도화 로드맵은 고객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내부 업무프로세스를 혁신하는 투트랙 전력을 구사하고 있다.
대고객 금융 서비스 현업에서 뛰는 인력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실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Agent를 직접 설계하고 활용하는 형태로 진행 중이다. Agent가 고객 의도에 맞춤형 제안을 하도록 퍼스널 데이터를 확보하고, 동시에 AI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입힐지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는 작업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객 차원의 AI 서비스 고도화는 체감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확보하고 이를 전사로 확산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투자상담, 보험심사 등 고객 접점에서의 체감 효용이 높은 영역에서 먼저 Agent를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Agent를 쉽게 제작·활용하도록 프로세스 가속화하는 방식이다.
AI 고도화에 따른 실질적인 서비스 변화는 신한 슈퍼SOL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인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한 통합 앱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앱 화면을 일일이 탐색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앱에 대고 말하면 Agent가 이를 이해하고 자동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안하는 수준가지 진화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외부 Agent에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주요 외부 AI 플랫폼에 BaaS를 제공해 다양한 외부 AI Agent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듈형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신한은행은 GPT 모델을 탑재한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5월)와 관심 종목을 등록하면 최신정보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하는 ▲AI 투자메이트(5월), AI가 고객과 상담하는 ▲AI 은행원(서소문 AI 브랜치, 신림동 AI 창구) 등의 서비스 개발해 제공 중이다.
주요 계열사 중에는 신한투자증권이 대화형 AI가 투자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금융투자정보 제공하는 ▲AI PB(7월)를, 신한라이프는 AI 기반 보험금 신속지급, AI 보장분석(24년)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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