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 회복 지연과 중소기업의 부담 증가가 겹치면서,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수출 둔화 등 경기 불확실성으로 하반기에도 연체율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 연체율 평균은 0.36%로 전년(0.28%)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올해 2분기 연체율은 0.31%로 지난해 3월 말(0.28%)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32%로, 전년 동기(0.27%)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 연체율도 상승세다. 지난 2023년 0.26%에서 2023년 0.3%, 올해 2분기 0.4%로 올랐다.
하나은행 역시 0.4%로 전년 동기(0.29%)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하반기 연체율에 대한 지속적이고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은행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9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평균 0.50%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0.49%)보다 0.01% 포인트, 전년 동기(0.39%)보다 0.11% 포인트 각각 높아진 수치다.
4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지난 2022년 2분기 0.20%로 떨어졌다. 그러나 2023년 0.3%대, 2024년 0.4%대를 넘어섰고, 올해 2분기 0.5%까지 올라왔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 0.59% ▲하나은행 0.54% ▲신한은행 0.46% ▲KB국민은행 0.4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국내 은행 전체 기준으로 봐도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0.57%)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5%로, 지난 2016년 5월(0.95%) 이후 가장 높았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증가로 5월 중 연체율 상승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며 “국내은행의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관세 등 대외 변수와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체율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자영업자 지원, 대출 연체 부담 등의 환경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 환경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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