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내정됐다. 이어 ▲국가정보원장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 의원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통령실 대변인은 강유정 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김민석 의원은 풍부한 의정 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 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는 이 대통령이 당대표 재임 시 수석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춘바 있다. 김민석 의원의 지명은 당과 국회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로 펴가받는다.
비서실장에 내정된 강훈식 의원은 충남 출신 3선 의원으로, 70년대생으로는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인사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안보 공약 설계자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용 외교, 첨단 국방,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대장(62)이 발탁했다. 이어 대변인으로 임명된 강유정 민주당 의원(50)은 대선 기간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 순위를 두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인사는 능력을 본위로 국민통합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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